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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하고 귀가 먹먹하다면?" 방치했다가 청력 잃을 수 있는 외이도염의 신호

by movingchange 2026.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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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다이빙을 즐기고 온 날 저녁, 귀가 먹먹하거나 만졌을 때 통증이 느껴진 적 있으신가요? 많은 다이버가 이를 단순히 "물이 덜 빠져서" 혹은 "이퀄라이징을 세게 해서"라고 생각하며 방치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는 수영장이나 바닷물의 세균이 귀 안쪽에서 번식하며 생기는 '외이도염'의 전조 증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늘은 즐거운 취미 생활을 방해하는 귀 통증의 원인과 예방, 그리고 올바른 사후 관리법을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프리다이버의 숙명? 왜 귀가 아플까?

프리다이빙 중 발생하는 귀 통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원인을 정확히 알아야 대처도 정확해집니다.

① 압력 손상(Barotrauma)

하강 시 압력 평형(이퀄라이징) 타이밍을 놓치거나 강제로 밀어붙였을 때 고막이 안쪽으로 당겨지며 미세한 상처나 염증이 생기는 경우입니다. 이는 물리적인 손상에 해당합니다.

② 감염성 외이도염(Swimmer's Ear)

귓바퀴에서 고막에 이르는 통로인 '외이도'에 물이 장시간 머물면서 습해지고, 세균이나 곰팡이가 번식하는 질환입니다. 잠수풀의 소독 약품이나 바닷물의 미생물이 주원인입니다.

2. "예방이 치료보다 낫다" 다이버를 위한 귀 관리 수칙

다이빙 전후로 아래 수칙만 지켜도 귀 질환의 90% 이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구분 실행 방법
다이빙 전 귀에 상처가 있다면 입수를 자제하고, 전용 귀 보호용 드롭(Ear Drop) 사용
다이빙 중 통증이 느껴지기 전 미리 이퀄라이징 수행. 통증 발생 시 즉시 상승
다이빙 후 깨끗한 민물로 귓속을 가볍게 헹구고 수분 제거 (면봉 사용 엄금)

3. 귀가 젖었을 때, 절대 '면봉'을 쓰지 마세요

다이빙 후 귀에 물이 들어간 느낌이 들 때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면봉으로 귀를 후비는 것입니다. 물에 젖어 약해진 외이도 피부를 면봉으로 긁으면 미세한 상처가 생기고, 그 틈으로 세균이 침투하기 딱 좋은 환경이 됩니다.

  • 올바른 물 제거법: 귀를 아래로 향하게 하고 가볍게 점프하거나, 드라이기의 찬 바람으로 10~20cm 거리에서 말려주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 식초 점적액(Ear Wash): 해외 다이버들이 많이 쓰는 방법으로, 식초와 알코올을 1:1로 섞어 한 방울 떨어뜨리면 귀 내부의 산도를 조절해 세균 번식을 막아줍니다. (단, 이미 통증이 있다면 금물!)

4. 조주기능사가 깨달은 '숙성과 회복'의 중요성

술이 맛있게 익으려면 기다림의 시간이 필요하듯, 우리의 귀도 다이빙 후 회복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 억지로 깊은 수심에 도전하거나, 하루에 너무 많은 횟수의 다이빙을 반복하는 것은 귀를 혹사시키는 지름길입니다.

저는 다이빙 후 조금이라도 귀가 무거운 느낌이 들면 다음 날은 무조건 휴식을 취합니다. "하루를 쉬면 한 달을 더 다이빙할 수 있지만, 하루를 억지로 하면 일 년을 쉴 수도 있다"는 것이 선배 다이버들의 조언입니다. 특히 비염이나 감기 기운이 있을 때는 이관 기능이 저하되므로 더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결론: 건강한 귀가 즐거운 바다를 만듭니다

결론적으로 귀 건강 관리의 핵심은 '청결 유지'와 '무리하지 않는 마음'입니다. 다이빙 후 찬 바람으로 귀를 잘 말려주시고, 통증이 시작된다면 지체 없이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여 전문적인 치료를 받으세요. 고막은 소중하니까요! 오늘 알려드린 팁으로 통증 없는 편안한 다이빙 즐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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