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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아래 가라앉은 거대 난파선" 필리핀 코론 프리다이빙 투어 & 난파선 공략 가이드

by movingchange 2026.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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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는 수많은 다이빙 성지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독특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곳은 단연 **코론(Coron)**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침몰한 일본 군함들이 바다 아래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전 세계 프리다이버들에게 '난파선(Wreck) 다이빙의 메카'로 불립니다. 깎아지른 듯한 석회암 절벽과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신비로운 호수까지. 오늘은 탐험가가 된 듯한 기분을 선사하는 필리핀 코론 프리다이빙 투어의 모든 것을 상세히 정리해 드립니다.


1. 코론 투어 준비: 부수앙가 공항으로 가는 길

코론은 필리핀 팔라완 주의 북부에 위치하며, 접근성이 아주 좋은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만큼 태초의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① 항공 루트 및 예약 팁

한국에서 직항은 없으며, 보통 마닐라나 세부를 경유하여 부수앙가(USU) 공항으로 들어갑니다. 마닐라에서 국내선으로 갈아타는 루트가 가장 일반적입니다. 항공권 예약 시 주의할 점은 코론행 비행기가 소형기인 경우가 많아 위탁 수하물 무게 제한(보통 10~15kg)이 엄격하다는 것입니다. 프리다이빙 롱핀을 챙긴다면 반드시 사전 수하물 추가를 확인하세요.

② 숙소 구역 추천

  • 코론 타운 (Coron Town): 모든 투어의 기점이며 식당, 펍, 다이빙 샵이 몰려 있습니다. 가성비 좋은 숙소가 많습니다.
  • 프라이빗 아일랜드 리조트: 비용은 높지만, 리조트 바로 앞바다에서 다이빙을 즐길 수 있는 럭셔리한 선택지입니다.

2. 코론의 핵심: 난파선과 신비로운 호수 포인트

코론은 바다뿐만 아니라 민물 호수 다이빙이 가능하다는 점이 매우 매력적입니다.

포인트명 상세 특징 공략 팁
모라잔 마루 (Morazan Maru) 거대 화물선 난파선. 수심 12~25m에 위치하여 프리다이빙에 최적 선체 내부 진입 시 오버헤드 환경 주의
스키릿 가든 (Lusong Gunboat) 수심 0~10m의 얕은 곳에 가라앉은 포함. 초보자 펀다이빙 추천 햇빛이 좋을 때 부식된 선체 사이의 산호 관찰
카양간 호수 (Kayangan Lake) 필리핀에서 가장 깨끗한 호수. 민물과 바닷물이 섞인 몽환적 풍경 부력이 바다와 다르니 웨이트 조절 필수
바라쿠다 레이크 수심에 따라 온도 차가 극심한 '온도 약층' 경험 가능 (최대 38도) 따뜻한 물 층에서의 릴랙스 경험해보기

📍 렉(Wreck) 다이빙 시 주의사항

난파선 다이빙은 일반적인 오픈워터 다이빙보다 위험 요소가 많습니다. 부식된 선체에 상처를 입을 수 있으므로 전신 슈트와 장갑 착용을 권장합니다. 또한, 난파선 내부로 들어가는 '페네트레이션'은 반드시 충분한 실력과 가이드의 동행 하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퇴적물이 일지 않도록 부드러운 킥을 유지하는 것이 매너이자 안전 수칙입니다.

3. 코론 투어의 핵심: '프라이빗 보트' 활용하기

코론은 대중적인 '조인 투어'보다 마음 맞는 동료들과 **프라이빗 방카 보트**를 빌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프리다이버들은 한 곳에 오래 머물며 사진을 찍고 연습하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비용은 조금 더 들지만, 정해진 시간표 없이 우리가 원하는 난파선 포인트에서 하루 종일 머물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장점입니다.


4. 조주기능사가 즐기는 코론의 밤: '마퀴닛 온천'과 칵테일

코론 여행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코스가 있습니다. 바로 다이빙 후 즐기는 '마퀴닛 해수 온천'입니다. 하루 종일 바닷물 속에서 고생한 몸을 따뜻한 노천 온천에 담그고 밤하늘의 별을 보는 경험은 코론 투어의 백미입니다.

온천욕 후 타운으로 돌아와 '코론 하베스트'에서 고소한 캐슈넛을 안주 삼아 현지 칵테일을 즐겨보세요. 코론은 팔라완의 거친 매력을 닮은 럼 기반의 음료들이 잘 어울립니다. 사고 이후 복잡했던 제 마음도 거대한 난파선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지며 겸손함을 배우게 되더군요. 그 겸손함이 다시 일상을 살아갈 힘이 되었습니다.

결론: 거대한 역사 속으로 다이빙하는 경험

결론적으로 코론은 풍경, 역사, 모험을 동시에 잡고 싶은 프리다이버들에게 최고의 목적지입니다. 난파선이라는 거대한 피사체와 함께 남기는 사진은 여러분의 로그북에서 가장 빛나는 페이지가 될 것입니다. 비록 가는 길이 조금은 험난할지라도, 물속에서 마주할 그 압도적인 풍경은 모든 수고를 보상해주기에 충분합니다. 항상 안전을 최우선으로, 코론의 신비로움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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