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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mm vs 5mm, 아직도 고민하세요? 프리다이버들이 '오픈셀'에 집착하는 소름 돋는 이유

by movingchange 2026.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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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속 세상은 아름답지만 냉정합니다. 물은 공기보다 열전도율이 약 25배나 높기 때문에, 따뜻한 동남아 바다라 할지라도 장시간 다이빙을 하면 우리 몸은 금방 체온을 빼앗기게 됩니다. 체온이 떨어지면 근육이 경직되고 산소 소모가 빨라져 다이빙 시간이 급격히 줄어듭니다. 오늘은 수온에 따른 최적의 슈트 두께(mm)와 소재별 특징을 완벽히 정리하여 여러분의 중복 지출을 막아드리겠습니다.


1. 수온별 슈트 두께 가이드라인 (mm의 과학)

가장 많이 사용하는 3mm와 5mm 슈트, 과연 언제 입어야 할까요? 전 세계 다이버들이 공통으로 사용하는 표준 가이드를 정리했습니다.

수온 (°C) 추천 두께 적용 환경
26°C 이상 1.5mm ~ 2mm 동남아 열대 바다, 실내 잠수풀(K26 등)
21°C ~ 25°C 3mm 여름~가을의 제주도, 해외 온대 해역
15°C ~ 20°C 5mm 국내 바다(봄/가을), 겨울의 제주도
15°C 미만 7mm 이상 국내 겨울 바다 (후드, 장갑, 부츠 필수)

2. 오픈셀(Open Cell) vs 클로즈셀(Closed Cell) 차이점

프리다이빙 슈트를 검색하다 보면 '오픈셀'이라는 용어를 자주 접하게 됩니다. 스쿠버다이빙 슈트와 가장 차별화되는 지점입니다.

① 오픈셀 슈트 (Freediving Specialist)

슈트 안감이 매끄러운 고무 상태 그대로 노출된 형태입니다. 피부에 쫙 달라붙어 물 유입을 거의 완벽하게 차단하므로 보온성이 압도적입니다. 다만, 마찰력이 너무 커서 비눗물이나 샴푸물 없이는 입기 힘들며 손톱에 잘 찢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② 클로즈셀/이중 저지 슈트 (Durability Focus)

안감에 천(나일론 등)을 덧댄 형태입니다. 입고 벗기 매우 편하고 내구성이 좋지만, 피부와 슈트 사이에 물이 계속 순환되어 오픈셀보다 훨씬 춥습니다. 주로 실내 잠수풀용이나 서핑용으로 많이 쓰입니다.

3. 슈트가 두꺼워질수록 생기는 의외의 문제들

무조건 두꺼운 슈트가 좋을까요? 아닙니다. 두께가 늘어나면 다음과 같은 기회비용이 발생합니다.

  • 부력의 증가: 슈트가 두꺼울수록 몸이 물에 잘 뜹니다. 따라서 하강을 위해 더 무거운 웨이트(Weight)를 차야 하므로 체력 소모가 큽니다.
  • 활동성 저하: 5mm 이상의 슈트는 관절 움직임을 방해합니다. 유연성이 중요한 프리다이빙에서 동작이 둔해질 수 있습니다.
  • 압착 현상: 수심이 깊어질수록 네오프렌 소재의 공기층이 압축되어 슈트가 얇아집니다. 이 때문에 깊은 수심에서는 보온력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습니다.

4. 조주기능사가 전하는 '슈트 관리법' (냄새와의 전쟁)

좋은 술을 보관할 때 온도가 중요하듯, 슈트도 보관이 생명입니다. 특히 오픈셀 슈트는 잘못 관리하면 지독한 물 비린내와 곰팡이의 온상이 됩니다. 다이빙 직후 뒤집어서 민물에 충분히 헹궈주세요. 저는 전용 슈트 세제를 사용하거나, 가끔 아주 연한 구강청결제를 섞어 소독하기도 합니다. 말릴 때는 반드시 그늘에서, 어깨가 넓은 전용 옷걸이를 사용해 슈트의 변형을 막아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결론: 당신의 첫 슈트, 3mm가 정답일까?

결론을 내리자면, 국내 잠수풀과 여름 바다를 병행할 예정이라면 3mm 투피스 슈트가 가장 가성비 좋은 시작입니다. 하지만 추위를 많이 타거나 겨울 제주도를 꿈꾼다면 결국 5mm를 추가 구매하게 될 것입니다. 자신의 주 활동지와 추위에 대한 민감도를 고려하여 현명한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물속에서의 따뜻함이 곧 다이빙의 즐거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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